2019년 9월 9일 월요일

美 FDA ‘여성용 비아그라’ 판매 승인…일부선 안전성 우려

미 식품의약국(FDA)이 여성의 성욕 감퇴 치료제인 이른바 ‘여성용 비아그라’ 비아그라 구입 신약 판매를 21일(현지 시각) 승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(WP)·로이터 등이 보도했다.

WP는 "이 신약은 ‘바이리시(Vyleesi)’ 혹은 ‘브레멜라노타이드(bremelanotide)’로 알려졌으며 성욕 감퇴로 고민인 폐경 전 여성들을 위한 약"이라고 여성용 비아그라를 설명했다.

 미 식품의약국(FDA)이 승인한 여성용 성욕 감퇴 치료제 ‘바이리시(Vyleesi)’. /AP 연합뉴스
미 식품의약국(FDA)이 승인한 여성용 성욕 감퇴 치료제 ‘바이리시(Vyleesi)’. /AP 연합뉴스
이 약은 필요에 따라 자가 투여할 수 있는 주사제 형태로 돼 있다. 약품 개발사인 AMAG 파머수티컬스는 성행위 45분 전 투약할 것을 권장했다.

힐턴 조프 FDA 약물평가연구센터 뼈·생식·비뇨기 제품부문 책임자는 비아그라 구입방법 "알 수 없는 이유로 성욕이 저하돼 고민하는 여성이 있다. 이들에게 또 다른 치료 선택지가 생긴 것"이라며 판매를 허가한 이유를 밝혔다.

AMAG 파머수티컬스의 줄리 크롭 최고약제책임자는 이 약이 신경계 흥분을 증진하고 억제력을 줄여 성적 반응에 관여하는 주요 뇌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합성 호르몬이라고 설명했다.

이 약이 여성의 후천적 성욕저하장애(HSDD) 치료 목적으로 만들어졌다. 다만 FDA는 구체적인 약리작용 메커니즘은 분명하지 않다고 인정했다. WP는 "약물로 성욕 저하를 치료하는 게 올바른 방법인지 의견이 분분하다"고 전했다. 성욕 저하가 스트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심리적·생리적 요인과 외부의 변수가 결합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.

일부 여성 건강 옹호자는 FDA가 신약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한 자문 위원회를 소집하지 않았다고 했다. 승인 전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데 FDA가 그런 정보를 수집하지 않았다는 얘기다.

다이애나 주커먼 국립보건연구센터 소장은 FDA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. 그는 "안전과 관련된 장기적인 정보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이 그 약의 안전에 확신을 가질 수 없다"고 비판했다. 전국여성건강네트워크의 신시아 피어슨 전무도 "이 약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"고 지적했다.

앞서 FDA는 2015년 최초의 여성용 비아그라인 ‘애디(Addyi)’를 승인했다.

https://viagra-room.com/

출처 : 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9/06/23/2019062300711.html

출처 : 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9/06/23/2019062300711.html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